Playbacktheater

Playbacktheater & 노는극단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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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당신의..." 이라는 이야기


"우리는 당신의 이야기를 우리의 몸짓으로 표현합니다."

정말 있을것 같은 컴퓨터 그래픽도 귀를 풍요롭게 가득채운 음악도
다정다감하지만 찔러 분석해주는 해설은 없습니다.

지금은 흔할 것 같은 그것들은 없는 

흑백사진 같이 우리가 표현한 

"당신의 이야기는"


"당신 속에서"

마치

어두운 곳에서도, 또 따로 눈을 감고 먹는 박하사탕 한 알처럼
그래야만 알게되는 달지만 쓰고 시큼하기까지한 그 맛을 느끼게 합니다.

당신의 옆에 앉아있는 다른 누구는

어떤 맛을 강하게 느낄런지
아님 또 다른, 그만의 그 때를 떠올리게 만들런지

우리는 알 수 없습니다.

때로는 눈물 한 방울, 어떤 때는 핏발서는 분노가, 
또 어떤 때는 내 기억인지 어디서 봤던 건지,
또... 다시는 없을 기회였고, 또...가슴 치는 후회였는지...

"당신의..." 이라고 우리는 표현하지만

그 대답은 당신의 몫입니다.


우리는 그냥 "당신의 이야기를 내 마음에 담았습니다."

그걸로 감사하고 또 고맙습니다.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- 노는극단 대표 노유미 -